1일차 공정 목표 : 철거(화장실, 주방, 가구, 몰딩, 바닥, 샷시)
○ 완료된 부분 : 철거(화장실, 주방, 가구, 몰딩)
○ 미뤄진 부분 : 철거(바닥, 샷시) ▶ 화장실 이중 덧방으로 인해 철거 시간 증가 및 며칠간 비 예보로 연기됨
철거 팀 중 브레이커(일명 뿌레이카)를 들고 계신 분들은 화장실 철거를 시작하십니다.
이 때 철거 소음을 듣고 인테리어 시작 전에 주민 동의가 왜 필수인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인접 3~4세대에 선물을 돌린게 잘한 선택이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철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화장실 철거하시는 분이 급히 불러서 가보니, 덧방이 두 번 되어있는 집이었습니다. 즉 타일 세 겹이 붙어있는 상태였습니다. 화장실의 폭과 깊이를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폐기물 비용이 추가됩니다. 세 겹의 타일이 두껍고 무겁다보니 철거 및 폐기물 반출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늘어나 바닥 철거가 다음 날로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다음 며칠간 비 예보가 되어있어 샷시 철거를 미루는 김에 바닥도 같이 늦췄습니다. (인건비 추가)




거실 화장실은 환풍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주방베란다로 창문이 뚫려있는데, 이 부분은 조적으로 막기로 합니다.
20년차 구축답게 주방이 넓지 않아 냉장고를 주방 베란다로 빼기로 했기에 전체 장을 모두 철거합니다. 냉장고장을 철거하니 그래도 나름 주방이 넓어진 듯 해서 뿌듯하네요. 싱크대 아래에 있던 분배기는 밸브 고착으로 동작이 불가능하고 PPC 배관 시공부를 X-L 배관으로 바꾸기 위해 교체를 결정합니다. 보일러는 바꾸고 싶지만 살면서 교체하기로 합니다.
2021.10.06 - [인테리어] - 난방 관련(분배기, 난방 배관 등)




냉장고를 주방 베란다로 빼는만큼 사용 편의성을 위해 확장하기로 했었습니다.
도면상으로는 확장이 문제가 없었는데... 확장을 하게 되면 발코니용 이중창 샷시를 시공해야 하는데 천장에 왠 서까래?가 있습니다. 관리소에 물어보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라 철거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확장을 포기하고 바닥만 마루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축 베란다 확장을 염두에 두신 분이라면 반드시 천장도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철거를 진행해보니 예상하지 못했었던 부분이 발생하네요.
이런 부분은 현장에서 즉시 진행 방향을 결정해야 하므로 여러 가지 선택지를 미리 염두에 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일차 교훈
1. 공정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추가 비용 역시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여유 예산을 확보한다.
2. 확장 등 구조를 바꾸고자 하는 경우, 도면도 중요하지만 천장구조물 등 지장물이 없는지 꼼꼼히 미리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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