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8] 5일차 - 미장, 설비

ICRBBB 2021. 10. 12. 00:00

 

2021.09.27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1]

2021.09.27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2] 컨셉 선정

2021.09.27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3] 업체 선정

2021.10.08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4] 1일차 - 철거

2021.10.09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5] 2일차 - 철거, 조적

2021.10.10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6] 3일차 - 철거

2021.10.11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7] 4일차 - 철거

5일차 공정 목표 :  설비(확장부 난방 배관 설치, 분배기 교체), 미장(방3개, 베란다2개, 화장실2개)
  ○ 완료된 부분 : 설비(확장부 난방 배관 설치, 분배기 교체), 미장(방3개, 베란다2개, 화장실2개)

4일간의 지겨운 철거가 끝나고 5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미장을 마쳐야 다음주부터 늦어진 공정을 만회할텐데, 비가 와서 아침부터 걱정이 됩니다. 급한 마음에 아침 일찍 현장을 방문하여 작업 내용을 확인하기로 합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 설비 사장님은 확장부와 화장실 부분에 난방 배관을 연결하시고, 미장은 난방 배관이 깔려있는 안방부터 시작합니다. 몰탈 시공량이 많아 조공 작업자가 한 분 더 들어오셨습니다. 손미장이라 수평이 맞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노련한 분이 들어오셔서 그런지, 1차로 시공하신 후 어느 정도 마른 이후에 2차로 수평을 맞춰주면서 시공을 해주셨습니다. (손미장 시 몰탈을 잘 배합하더라도 물을 더 많이 빨아들이는 쪽에서는 높이가 낮아질 수 있어 여러 차례에 걸쳐 시공해야 한다고 합니다.) 잘못된 미장으로 수평 평활도가 낮아지면 마루 시공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방 미장 시공 과정(손미장)


거실 베란다 확장부입니다. 바닥면에 아이소핑크를 깔고 난방 배관을 연결한 후 미장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바닥의 아이소핑크가 부족한거같아 불안하지만 조금 보강하시고 진행하셨습니다. 더 두꺼운 아이소핑크를 깔고싶었는데 확장부의 깊이가 낮아 거실과 높이를 맞추기 위해 얇은 아이소핑크로 시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확장부 역시 1차로 미장을 한 후 2차로 마무리합니다. 1차 미장 후 추가로 설치한 엑셀(X-L) 배관이 약간 떠올라 노출이 되었는데 이 역시 2차 미장에서 확실히 덮어주었습니다. 한 번에 미장하면 안되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하시네요.

주방 베란다 확장부입니다. 여기도 아이소핑크가 부족해보였는데 추가로 더 시공하고 몰탈을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은 눈으로 직접 확인했어야 하는데 사진으로만 전달받아 아쉽네요. 마찬가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수평을 맞춰가며 시공합니다.

주방 베란다 바닥 확장 과정


작은 방의 가짜 이중창을 철거한 부분 역시 미장을 진행합니다. 목공틀이 어찌나 두껍던지 결국 메우기로 결정했습니다.

방 확장부 미장 과정


한 편 설비 사장님께 분배기 교체도 부탁드렸습니다. 분배기를 보시더니 PPC 배관으로 된 분배기이고 너무 오래된 모델

이라고 하시네요. 최근 나온 분배기는 벽에 붙여서 시공하는 것이 많아 이 참에 분배기를 베란다로 옮기고 시공해준다고 하시네요. 분배기를 옮기면 비용이 비싸질 것 같아 망설였는데 다행입니다. 주방 서랍 한 칸이 더 늘었습니다. 보일러에서 나오는 난방수 배관 역시 부식이 진행되어 같이 교체하기로 결정합니다.

교체와 위치 변경이 결정된 후 분배기와 부속 부품을 구매해오셨는데 스테인레스 재질의 분배기를 구매해오셨습니다. 분배기 및 부속의 비용은 65만원 정도 소요되었다고 하시네요. 다만 단순 교체에서 이설로 공사량이 늘어나 오늘 안으로는 불가능해 다음에 공사하기로 합니다.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미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어서 작업이 잘 끝났습니다. 

 

5일차 배운점
1. 미장은 여러 차례 나누어 시공해야 수평 평활도를 확보할 수 있다.
2. 분배기 교체를 결정했다면 배관을 어디까지 교체해야 하는지, 위치를 옮겨야 하는지 등을 미리 확인하면 빠른 작업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