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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10] 7일차 - 목공 1일차

2021.09.27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1]

2021.09.27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2] 컨셉 선정

2021.09.27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3] 업체 선정

2021.10.08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4] 1일차 - 철거

2021.10.09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5] 2일차 - 철거, 조적

2021.10.10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6] 3일차 - 철거

2021.10.11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7] 4일차 - 철거

2021.10.12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8] 5일차 - 미장, 설비

2021.10.13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 구축 리모델링 도전기 [009] 6일차 - 샷시

 

6일차 공정 목표 :  목공 - 작은방 확장 부분 벽 단열, 벽 수평/수직 가벽(가베) 작업, 라인조명 설치부 타공

샷시 시공만 끝났는데도 왠지 사람사는 집 같아 뿌듯하지만, 오늘은 대망의 '죽은 집도 살린다'는 목공 1일차기에 더 큰 기대감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철거에서 공정이 지연되어 턴 키 사장님이 목수를 더 투입해주셨습니다.

인테리어의 목표가 무몰딩/무문선/히든도어이기에 벽, 천장, 바닥의 수직/수평을 반드시 잡아야 하므로 가벽 작업(일명 가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라인조명을 설치할 부분의 목공 작업 및 샷시 시공 후 보강하지 못한 작은 방 2개의 벽 단열을 진행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입니다.


[작은 방 이중창 샷시 시공부 벽 단열]

샷시 시공부 벽단열은 열반사 단열재 시공부터 시작합니다. 잘 재단한 열반사 단열재를 벽에 붙여준 후, 아이스핑크를 빈 틈 없이 잘 재단해서 벽에 붙여줍니다. 틈새는 우레탄 폼으로 보강하여 준 후 각재를 시공하고 석고보드로 마감합니다. 이후 실크 벽지로 도배해 수분의 유입이 되지 않도록 해 줄 예정입니다.

이중창 부분 단열 과정


[라인조명 설치부 타공]

라인조명은 선을 최소화한 인테리어를 위해 설치되는 조명입니다. 따라서 라인조명은 천장에 매립되어 어떠한 돌출부를 남기지도 않은채로 마감되어야 그 설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므로 설치할 제품에 맞는 목공 작업을 미리 진행해줘야 합니다. 제품은 35mm 폭의 라인조명을 골랐고, 목수님께 제품의 타공 도면을 드려 맞게 작업해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천장 부분이라 가까이서 보지 않는 이상 어떠한 하자라던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조명 설치 후 천장에 도배를 진행하게 되면 하자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해서 날이 밝을 때 사다리에 앉아서 한 번 보려고 합니다.

라인조명 설치를 위한 타공부

[벽 가베 작업 - 1일차]

일명 가베라고 하는 작업은 가벽을 설치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무몰딩/무문선/히든도어를 위해서는 벽과 바닥, 벽과 벽의 수직과 수평이 정확히 일치해야 합니다. 그러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이뤄진 대부분의 집에서는 정확한 수직과 수평이 맞지 않으므로 이를 맞춰주기 위해서 가벽을 설치해야 합니다. (벽의 두께가 두꺼워짐으로써 집의 실제 면적이 조금 줄어드는 단점이 있지만 시각적으로 넓어보이는 장점이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무몰딩/무문선/히든도어를 위해선 각재 만든 틀 위에 석고보드를 시공하고 → 그 위에 MDF를 1차로 붙이고 → 테파석고보드를 시공하고 → 퍼티로 평활함을 잡아준 후 → MDF를 2차로 시공해야 합니다. 이 모든 작업을 하루만에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여러 날에 걸쳐 작업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각재 위에 석고보드를 시공하는 선에서 대부분의 벽면이 작업이 끝났습니다. 콘센트 신설, 스위치 신설 등 전기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미리 석고보드에 타공을 해줌으로 필요한 공간을 확보해줍니다. (전기작업은 내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각재 틀 위에 석고보드를 시공하는 모습


오늘 작업에서 놀란 점은 목공의 효과입니다. 정말이지 '죽은 집도 살린다'라는 의미가 뭔지 와닿는 작업이었고, 앞으로 3일간 더 진행될 목공작업의 끝이 궁금해지네요.